

매일 퇴근하고 돌아오면 배고픈 마음에 밥부터 전자레인지에 넣기 바쁘잖아요. 그런데 7년이나 쓰던 첫 전자레인지가 갑자기 전원이 안 들어오니까 그 빈자리가 생각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맞벌이 부부에게 전자레인지는 생존 가전이나 다름없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단순히 데우기만 하는 기계 말고, 주방 분위기까지 확 살려줄 제품을 찾다가 결국 삼성 비스포크 라인으로 결정했어요.
직접 구매해서 한참 써보니 역시 디자인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느낌이라 만족스럽더라고요.
박스를 뜯고 선반에 올리자마자 느낀 건, 전자레인지 하나로 주방 톤이 딱 정리됐다는 점이었어요. 전면이 비스포크만의 글라스 재질이라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반짝이는 게 참 고급스럽더라고요.

버튼도 튀어나온 것 하나 없는 풀 터치 방식이라 디자인이 정말 매끈해요. 화이트에 가까운 밝은 톤인데 살짝 베이지 한 방울 섞인 느낌이라 저희 집 우드톤 인테리어랑도 찰떡처럼 어울려서 신기했어요.
예전에 쓰던 모델은 다이얼이랑 버튼 주변에 먼지가 끼면 닦기 힘들어서 지저분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평평한 유리판이라 그냥 행주로 쓱 닦아주면 관리가 끝이라 주방이 훨씬 청결해 보여요.
23L 용량이라 덩치가 아주 크진 않은데, 전면 유리가 시원하게 빠져서 그런지 시각적으로는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더라고요. 다른 비스포크 가전들이랑 패밀리 룩을 맞추고 싶은 분들이라면 인테리어 측면에서 백 점 만점일 것 같아요.
문을 열어보면 내부가 세라믹 코팅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살짝 매끄러운 광택이 돌아요. 위쪽에는 그릴 열선이 길게 자리 잡고 있고 아래에는 회전 유리 접시가 있는 구조예요.

사실 23L라는 크기가 엄청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사각 밀프렙 용기나 큰 파스타 접시 정도는 충분히 들어가서 일상적인 사용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핵심 구성품: 본체, 회전 접시, 회전 링, 그릴 팬
주요 특징: 내부 세라믹 코팅으로 청소 용이, 상단 그릴 열선 탑재
사이즈 체감: 1~2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최적화된 용량

특이점: 함께 제공되는 높은 그릴 팬 활용 시 조리 효율 상승
기본으로 들어있는 그릴 팬이 꽤 유용하더라고요. 냉동 피자나 만두를 올릴 때 살짝 높이가 생기니까 밑은 촉촉하고 위는 그릴 열선 덕분에 노릇하게 구워지는 느낌이랄까요?
3~4조각 정도의 피자를 '레인지+그릴' 모드로 돌려봤는데, 확실히 일반 레인지 단독 조리보다 도우의 눅눅함이 덜해서 놀랐어요. 네 식구 이상의 대가족이라면 큰 접시를 넣을 때 조금 작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저희 같은 2인 가구에는 딱 알맞은 사이즈예요.
디자인 때문에 터치식 조작부를 골랐는데, 이게 장단점이 확실하더라고요. 일단 전면이 매끄러운 유리 패널이라 손가락 지문이 살짝 남기는 하지만 걸레질 한 번이면 깔끔해지니까 위생적이에요.

메뉴 아이콘도 직관적이라 '쾌속해동 Plus'나 '홈디저트' 같은 기능을 처음 써보는 사람도 헤매지 않고 바로 누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다만 요리하다 보면 손에 물기가 묻을 때가 많잖아요? 설거지 중에 급하게 멈추려고 터치했더니 인식이 한 번에 안 될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
비스포크의 매끈한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한 Trade-off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수준이지만, 성격 급한 분들은 손을 닦고 눌러야 한다는 점 기억해 두시면 좋아요. 출력은 700W라 기존 1000W 제품보다는 데우는 시간이 살짝 더 걸리는 느낌인데, 오히려 음식이 부분적으로 타지 않고 전체적으로 고르게 따뜻해져서 밥맛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솔직히 전자레인지 부가 기능은 잘 안 쓰게 되기 마련인데, 이 모델의 '쾌속해동 Plus'는 진짜 물건이더라고요. 냉동실에서 꽁꽁 언 고기 300g을 예전엔 중간중간 뒤집어가며 10분 넘게 확인했다면, 이제는 7분 정도면 속까지 부드럽게 풀려요.

고기 끝부분이 허옇게 익어버리는 현상이 거의 없어서 바로 요리하기가 너무 편하더라고요.
그릴 기능의 경우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처럼 강력한 화력을 기대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역할로 생각하면 딱 좋아요. 저는 주로 식은 치킨이나 빵을 살려낼 때 많이 쓰는데, 윗부분을 살짝 구워주는 느낌이라 식감이 훨씬 살아나거든요.
레인지로 속을 익히고 그릴로 겉면을 살짝 잡아주는 콤보 모드를 활용하면 냉동 식품도 제법 그럴싸한 요리가 돼요. 집에 오븐을 두기엔 부담스럽고, 한 대로 여러 기능을 누리고 싶은 분들께는 꽤 매력적인 포인트일 거예요.
삼성 가전을 쓰면 가장 편한 게 바로 SmartThings 앱 연동이죠. 앱에서 레시피를 골라 전송하면 알아서 조리 시간을 맞춰주니까 주말에 새로운 간식을 만들어 볼 때 꽤 쏠쏠하게 활용 중이에요.

그리고 의외로 감동받은 부분은 작동 소음이 정말 조용하다는 거예요. 문을 닫을 때의 체결감도 묵직하고 부드러워서 밤늦게 야식 돌릴 때도 눈치가 덜 보이더라고요.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아마 이만한 선택지가 없을 거예요. 디자인부터 실용성까지 꼼꼼히 따져봤는데, 젖은 손 터치 인식 말고는 딱히 흠잡을 데가 없었거든요.
사실 처음엔 전자레인지에 이만큼 투자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매일 마주하는 주방이 화사해진 걸 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이곳저곳 최저가 비교하며 엄청 알아봤는데, 결국 삼성 공식 입점된 쿠팡에서 구매하는 게 가장 마음 편하더라고요. 가격도 제일 합리적이었고 무엇보다 로켓배송 덕분에 다음 날 바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 정보 남겨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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